식후엔 커피? 낮잠?…건강에 ‘독’되는 식후 루틴

식후 커피 섭취, 역류성 식도염 야기할 위험
과일 섭취는 ‘식후’보단 ‘식전’이 유익

ⓒ픽사베이

회사 밀집 지역의 카페들은 점심 시간대가 이른바 ‘피크’ 타이밍이다.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러 몰려오는 까닭이다. 이외에도 낮잠, 산책, 흡연 등 저마다의 식후 루틴이 있기 마련이다.

식후 루틴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졸음 퇴치, 수면보충 등이다. 그러나 일부 식후 루틴의 경우 전박적인 신체 건강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후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커피 마시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대표 식후 루틴인커피 마시기. 그러나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식도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식후 커피가 되려 피로감을높이고 주의력은 급감시킬 위험도 있다. 커피에 든 타닌 성분이 철분과 결합할시 철분 흡수에 차질이 생겨서다. 철분을 흡수하는 속도보다 체외 배출 속도가 빠르다보니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다. 타닌 함유량이 풍부한 녹차 역시 마찬가지다.

▲ 과일 먹기

건강을 위해 식후에 과일을 챙겨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식후의 과일 섭취는 식사로 높아진 혈당을 더욱 높일 수 있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과일이 위장에 장시간 머물러 속이 더부룩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과일을 챙겨먹으려면 되도록 식전에 먹는 것이 이롭다. 식전에 적당량의 과일을 섭취하면과식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엎드려 낮잠자기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나면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이를 떨치고자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잔다. 그러나 식후에 엎드려 자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척추 건강에 좋지않을뿐더러 가슴과 위를 압박해 소화 과정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식곤증을 참기 어렵다면 의자에 기대서 자는 것이 낫다. 여건상 책상에 엎드려 자야만 한다면 베개나 쿠션을 활용해 가슴, 손목등에 가해지는압박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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