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대 등 공동연구팀 연구
운동 꾸준히 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다수 상태 호전
ⓒ픽사베이
‘피곤하다’고 주변에 호소하면 휴식을 권유받곤한다. 일시적인 피로감일 경우 쉬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뚜렷한 원인이 없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다.운동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상태 호전에주효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바츠앤런던의과대학, 에든버러대 등 공동 연구팀은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640명에게 운동을 하게 한 후 24주와 52주 뒤 결과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이 6분 간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운동 후 수면 상태나 기분이 어떤지를 측정했다. 질병 관리에 대한 조언, 불면증에 대한 처방 등 의학적 도움도 병행했다.
연구 결과, 운동을 꾸준히 한 참가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0%는 체력 및 신체 기능이 일반인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운동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상태 호전에 뚜렷한 도움을 준 것이다.
연구팀은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도주기적으로 강도 높은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인지행동 요법과 환자들의 운동량을 꾸준히 늘리는 점진적 운동 요법은환자들이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활동하게 하는 적응단계 요법보다효과적이었다”면서 “만성 피로를 느끼는 사람일수록 집에서 쉬려고만 하지 말고 힘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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