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단백질 섭취 시간대별 근육 성장 연구
동물 및 인간 연구 모두에서 ‘아침’ 시간대 섭취시 근성장 활발
ⓒ픽사베이
완연한 여름에 접어들면서 근육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옷이 얇아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몸매도 일부 드러내야 하는 까닭이다. 비단 몸매 때문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근육은 활기찬 삶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근감소증이 건강 화두로 떠오르는 노년층 역시 마찬가지다.
근육을 얻으려면 크게세 가지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단백질 섭취다. 밥 등 탄수화물 중심인 우리나라 식단 구성상단백질을 따로 챙겨먹는 건 경제적 측면을 포함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비싸게 산 단백질 식품과보충제, 기왕이면 흡수율을 높이고 싶기 마련이다. 같은 단백질이라도 흡수율이 높아지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일본 와세다 대학교 연구팀이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쥐를 두 그룹으로 구분하고 아침과 저녁 식사 중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보충제 형태로 단백질을 섭취하게 했다. 아침식사 그룹의 단백질 비율은 식사의 8.5%에 불과한 반면, 저녁식사 그룹은 11.5%까지 높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침식사 때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의 쥐들이저녁식사 그룹 쥐들보다단백질을 더 적게 섭취했음에도 근육 성장 효과는 컸던 것이다.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매일 단백질을 섭취하는 노인 여성 60명 중 아침식사 때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그룹과 반대 그룹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아침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의 근육량이 더 많았다.
추가 효과도 있었다. 아침 시간대에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 연구 참가자들은 골격근유량지수 및 악력까지 현저히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아침식사 때 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15g 정도로 저녁 때 섭취량인 약 28g보다 적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바꿔 아침식사나 간식 때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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