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음료 전달식 취소…논란 사전 차단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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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고객 증정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와의 상생협력에 선을 그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오는 4일 서울 중구 퇴계로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예정돼 있던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을 취소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생협약의 연장선이었다. 이날 스타벅스는 카페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상생 음료 제조법과 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었다.
이날 행사가 취소된 배경은 최근 ‘서머캐리백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여름철 사은품으로 제공한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스타벅스가 사전에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달받고도 증정행사를 지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달 28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소홀했다는 점을 시인한 셈이다. 중기부는 이런 상황에서 스타벅스와의 상생협력을 진행할 경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기부는 2020년 스타벅스와 자상한기업협약을 체결한 이후 카페 창업화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수도권 소재의 99명의 재기 소상공인을 교육하고, 이중 우수 수료생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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