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야놀자 특별세무조사 착수…민생침해 탈세 조사 일환?

가맹·비가맹 차별…위법·불법을 통한 공정경쟁 저해 탈세?

ⓒ야놀자 제공

국세청이 숙박 중개 플랫폼인 야놀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야놀자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예치했다.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야놀자의 100% 자회사인 야놀자에프앤지와 와이시너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에프앤지는 H에비뉴·호텔야자·얌·브라운도트 등 직영 및 프랜차이즈 숙박업소 200여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시너지는 숙박 경영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야놀자와 이들 자회사 간 거래 구조와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지난해 야놀자에프앤지와 와이시너지를 통해 각각 33억원과 5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사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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