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7개월 연속 감소세…공격적 금리 인하 마케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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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7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여신 잔액은 각각 26조9504억원, 9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각각 1341억원과 4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토스뱅크는 대출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2조2155억원 줄며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 인상기에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6월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5%p 내렸고, 케이뱅크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41%p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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